부트캠프(Bootcamp)는 "신병 훈련소"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군대를 지원받는 첫 단계부터 까다롭게 훈련병을 선발합니다.
그중에서도 극한 훈련으로 악명 높은 미국 해병대의 신병 훈련소는 무려 13주의 훈련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훈련 강도가 강해 탈락자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본격적인 신체 훈련에 앞서 첫 1~4주 차는 군기 확립 기간으로 정신 단련을 합니다.
민간인 시절에 가졌던 행동과 정신, 마음가짐을 군인(해병대)에 맞게 개조하고,
13주 차까지 고강도 신체 훈련들을 통과해야 해병대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처럼,
1. 신병은 확실한 목표(=해병대가 되겠다)를 가지고
2. 정신 단련과 신체 훈련을 모두 통과하여
3. 목표를 이루는(=훈련받은 스킬을 마음껏 구사하는 해병대) 과정입니다.
이와 같은 부트캠프의 개념이 전통적인 대학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높은 실무 전문성과 충분한 초봉 수준 확보에 집중하는 코딩(프로그래밍) 부트캠프로 확산되었습니다.
부트캠프를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비전공자, 이직/전직 희망자들이 성장과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데요,
위에 설명드린 신병 훈련소에 입소 후 수료하는 것처럼 확실한 의지와 목표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